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 대중문화 개방 (문단 편집) === 어린이 및 청소년 === 사실상 일본 문화, 특히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의 주 소비층이라 할 수 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이른바 재패니메이션 키드)들은 전 세대인 '헐리우드 키드'의 후예로, 미국식 부와 자유를 향유한 전 세대와는 달리 일본 대중문화 산업의 오락적 기능에만 철저한 행동적 특성을 보인다. 그런고로 [[월트 디즈니]]나 [[마블 코믹스]] 같은 수천억 원짜리 [[미국 만화]]와 [[미국 애니메이션]]은 이들에게 상대적으로 별 공감을 주지 못했다. ~~물론 만화가 아닌 디즈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마블 영화]]는 지금도 잘나간다~~ 만화평론가 [[손상익]]이 2000년에 쓴 〈망가 vs 만화〉의 견해를 바탕으로 하자면, 이들은 [[일본 애니메이션]] 초기 상륙기인 1970년대에 알음알음 생겨나다가 1980년 컬러TV 방송 개시와 VTR 보급에 힘입어 일본 애니메이션이 집집마다 안방극장을 통해 무차별 폭격을 가하면서 이 땅의 어린이들은 '변신 합체'니 '건담'이니 하는 것에 새로운 꿈과 환상을 접했다. 또 1980년 이후에 태어난 이들은 선대 세대들보다 먼저 [[드래곤볼]], [[란마 1/2]], [[천사소녀 네티]], [[슬램덩크(만화)|슬램덩크]], [[슬레이어즈]],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세일러 문]] 등으로 이어지는 '애니판 환상특급'에 빠르게 적응하는 면역 체계를 갖추어 어린 시절부터 일본의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던 편이었다. 특히, 1990년대와 2000년대 이후에 태어난 이들은 청소년으로 성장하면서 점차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들에겐 일본 애니는 일상 속에 속속들이 숨어 있다. 또 재패니메이션 키드들의 좋고 싫음의 표현은 명확하다. 아무리 토종 애니나 만화일지라도 일명 [[노잼]]이면 고개를 젓는다. 과거 헐리우드 키드들이 그토록 열광한 만화 〈[[정의의 사자 라이파이]]〉나 애니 〈[[홍길동(1967)|홍길동]]〉에서 열광했던 애국심 넘치는(?) 감상 따위는 그들에게서 찾아볼 길이 없다. 일본의 〈[[마징가 Z]]〉를 흉내낸 <[[로보트 태권 V]]>와 같은 것들이 아니라면 조금도 흥이 나지 않는다. 그 증거로 일본 애니에 물들지 않은 순수 토종 애니 〈[[아마게돈(애니메이션)|아마게돈]]〉이 흥행에서 망한 것도 그러하다. 그리고 재패니메이션 키드들은 만화나 애니를 얘기할 때 월트 디즈니, 마블 따위를 입에 담지를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디즈니는 [[뮬란]] 이후 [[라푼젤(애니메이션)|라푼젤]] 이전까지 영 흥행이 좋지 않아 골골거렸고, [[겨울왕국]]의 대성공 전까진 거의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마블은 훨씬 상황이 나빠서 영화화 판권을 여기저기에 팔았다가 결국 디즈니에 인수되었다. 그렇다고 인기가 있는 만화나 애니는 거의 없었고,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가 성공하며 겨우 체면치례를 했다.] 그렇다고 하여 토종 만화나 애니를 거론하는 등의 문화 정체성조차 내포하지 않는다. 그들이 주로 달달 외워왔던 얘기로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라든지 이 작품을 만든 [[미야자키 하야오]]에 대한 화제 뿐이다. 또 손상익의 저서 〈망가 vs 만화〉에 의하면, 해당 세대의 특성은 아래와 같이 요약된다. '''첫째'''. 다수의 공감보다는 자신의 취향에 몰입한다. 그건 고도성장기였던 1980년대 3저 호황과 맞물려 탄생한 'ME 세대'의 광범위한 출현과 같은 시기에 나타났다. 그들에게는 [[공동체주의|'사회의 공통 덕목']][[개인주의|이란 건 없다.]] '''둘째'''. 이들은 일본의 '''역사적 속성'''을 부정적으로 보더라도 그걸 '''일본이 만들어내는 대중 문화'''에게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며 [[합리주의|"역사를 잊었는가? 일제의 문화는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라는 추상적인 민족주의적 생각이 아닌 완전히 둘을 별개의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일제강점기 35년을 경험한 건 그때 어른들이 잘못해서 당한 일일 뿐, 자신들하고는 무관하다는 식이다. 그들 중 일부는 부모가 사 준 소니 워크맨으로 영어 회화를 익혔고, 어렵게 구한 일본 만화책 원본을 구해다 일본어를 습득하였다. '''셋째'''. 그들은 활자 문화보다 영상매체에 익숙한 감성세대들이며, 문어체 작문보다는 구어체 글쓰기에 더 익숙하여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글짓기에까지 '~하고요'가 아니라 '~하구요'로, '삼촌'을 '삼춘'으로 쓰는 만화체 대화 어법이 이들에겐 표준어로 굳어져갔다.[* 사실 저 단어들은 만화체라기 보다는 서울 사투리 단어이다. 서울 사투리를 구어체로 사용한 작품이 많았던 것일 뿐이다.] '''넷째'''. 이전 세대인 헐리우드 키드에 비해 엄청난 분량의 대중문화 매체를 일상적으로 접한다. 그런고로 나름의 정보 선별과 국제화 감각도 갖춘다. [[반민족주의|당위성보다는 보편성, 애국심보다는 세계 시민적 속성이 강하다.]] 이후 2000년대 온라인 문화의 급속적인 발달로 그동안 TV에서 한국적 분위기로 수정되어 나왔던 일본 애니메이션을 어렸을 때부터 봤던 선배 세대들과는 달리 이후 세대들은 TV뿐 아니라 컴퓨터를 통해서도 일본 애니메이션을 쉽게 접하는 입장이 되었고, 그 결과 고질적인 불법 업로드 및 다운로드 유행과 [[토렌트]] 등의 등장으로 이때를 계기로 이들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이른바 '''[[https://www.tooli.co.kr/fun/346845?l=ko|XXX를 지상파 방송에서 방영한다면]]''' 드립과 [[더빙/오해|한국 성우 까대기]] 현상이 나오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 [[독일]] 같은 [[유럽]]이나 [[영미권]]에서 그들의 성우에 의해 번역될 때는 아무말도 안 하던 사람들이 한국 성우만 까대는 건 객관적으로 동조하기가 힘든 행태이다. 이는 일본 문화를 원류라 생각하고 그 외의 한국 문화를 아류라 생각하여 아류는 반드시 본류로의 역행을 해야만 한다는 사고에 기초한 것인데, 이 사고의 비논리성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문화개방 이전만 했어도 지금 같이 컴퓨터가 아닌 TV로만 볼 수 있었고, TV로 봐도 대부분 한국 성우진의 육성 녹음으로 나오고 한국적 분위기로 대폭 수정한 개정판으로 애니메이션을 봤던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보면 문화개방이 사실상 '''그 동안 봐왔던 한국 애니메이션이라고 알고 있던 작품들이 사실은 일본 애니메이션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오해를 풀어내게 된 계기도 되었지만[*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의 일본 애니메이션들은 대부분 신문에 미국 애니메이션 회사가 제작했다고 소개되어 적힌 경우가 많았다.], 대신 그 옛날 [[YWCA]] 아줌마처럼 돌변한 철부지 일부 청소년들의 더빙까가 극성을 부리고 국내 성우진들이 사실상 명예훼손을 당하게 되는 계기를 방도하게 되었다는 단점도 가졌는데 이것은 사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폐해에서 나온 것이다. 할리우드, 알앤비, 소울, 힙합, 패스트푸드 등으로 대표되는 [[미국]] 문화 등 서구 문화, [[홍콩 영화]] 등에 밀려 한국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던 일본의 문화가 1990년대에 태어난 청소년들을 계기로 어느 정도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일반화하긴 애매하지만 점차 일본에 대한 환상과 기대를 부풀어오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하였다. 실제로 [[명탐정 코난]], [[짱구]] 등은 일본을 능가하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짱구는 못말려]] 참조. 참고용 커뮤니티 반응: [[https://www.instiz.net/name/47460282|#]]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